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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4년차 20대 직장인이 느끼는 대기업 장점 5가지

안녕하세요, 송사원입니다.
 
저는 2020년에 입사하여 4년째 대기업에 근무중인 20대 직장인입니다.

제가 느낀 대기업의 장점 5가지를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1. 연봉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연봉입니다.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긴 곤란하지만 (잡플래닛, 사람인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단, 직원 평균 급여가 아닌 신입사원의 급여를 따로 봐야합니다.) 평범한 중소, 중견 기업보다 확실히 급여가 많습니다. 산업,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저의 경우 유사 산업/업종의 중소기업에 비해 최소 1.5~2배 수준인것 같습니다. 또한 아래 20년 간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평균 임금 수준 추이 자료에 따르면, 임금 격차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 복지

연봉 외에 각종 복지 혜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도 복지가 뛰어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의료비, 무료 건강검진(배우자 포함), 각종 교육(자기계발, IT) 및 도서구입 비용, 자녀 학자금(유치원~대학교)까지 100% 지원됩니다. 이외에도, 혼인 시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사 제품을 지급한다든지, 회사와 제휴된 리조트, 호텔, 문화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혼자 받는 혜택도 좋지만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복지 혜택을 즐기면서 대기업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3. 워라벨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월 1~2회 정도 야근을 하는 것 외에는 정규 근무시간 외 추가로 근무를 한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이조차도 주 40시간에 맞추면 되기 때문에, 야근이 예정된 날은 오후 늦게 출근합니다. 중소기업의 워라벨이 안 좋은 이유는 업무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대기업 구조상 나와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이 수십~수백명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 업무, 휴가 스케쥴을 사전에 공유하여 일을 품앗이하는 구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워라벨이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도 근로시간 차이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4. 인(人)프라

회사에 능력이 출중하며, 믿고 따를 수 있는 선배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흔히 꼰대라 불리는 차장/부장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면이 완벽한 사람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고, 제 경험상 그런 분들조차 함께 지내다보면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인프라가 연봉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 주변 환경이 나를 만든다'라는 말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하루 최소 4시간에서 9시간 이상을 보내는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 만나고, 대화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중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물론, 중소/중견 기업에서도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 있겠지만, 제 경험상으론 확률이 낮은 것같습니다. (철저히 제 경험과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5. 이름값 (Name Value)

"나 00 다닌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직장인이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다니는 회사명이 부끄럽다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내 회사를 모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 00 다닌다." 이후에 여러 부연 설명을 붙여야 합니다. (대표 제품, 서비스, 회사 위치, 종업원 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매번 자신의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매우 피곤합니다. 명함에 새겨진 기업 로고만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이 된다는 점에서 대기업 간판이 주는 안락함이 있긴 합니다.
 
 
 
지금까지,
대기업 직장인 4년차 20대 직장인이 생각하는 대기업의 장점 5가지였습니다.
 
당연히 장점만 있는게 아닙니다.
위 장점 5가지는 철저히 대기업의 장점만을 포커싱해서 썼으며,
위에서 서술한 일부 장점이 곧 제가 생각하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대기업 4년차 20대 직장인이 느낀 대기업의 단점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